CJ오쇼핑은 31일 경기도 여주에서 협력사 대표 초청행사 '파트너스클럽'를 열고 협력사 고충처리를 위한 전용 핫라인인 ‘VOP'(Voice of Partner) 신설하고 소규모 신규 협력사의 제품 판매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의 입점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CJ오쇼핑은 또 기존 협력사들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직매입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협력업체 50여곳이 참여했다. 이날 CJ오쇼핑과 협력사들은 상호 협력과 새로운 창조 방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CJ오쇼핑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기 침체와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협력사들과 살아있는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판로 지원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상생경영의 의지로 풀이된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상생'(相生) 대형 붓글씨를 쓰며 상생의 의지를 다졌고 담당MD들은 감사의 손편지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늘 메일만 주고받으며 일 얘기만 하던 사람에게 손편지를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일천 대표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스템 개선, 신규 제도 등을 통해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