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방송규격 국내 첫 실험방송 성공

입력 2015-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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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차세대 방송규격(ATSC 3.0) 실험방송에 성공했다.

LG전자는 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국내 지상파 방송사 SBS 및 북미 최대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GatesAir)와 공동으로 ATSC 3.0 기반의 울트라HD 실험방송 송수신을 공개 시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실험방송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SC 3.0은 영상 및 오디오 정보의 압축률이 높고,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700MHz 대역의 지상파 채널 하나(6MHz)로 울트라HD 방송과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데 성공해 ATSC 3.0 기반의 울트라HD 방송시대를 앞당기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TSC 3.0은 최근 국내에서 울트라HD 방송의 유력한 방송규격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험방송 성공으로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울트라HD 송수신 기술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Broadcasters Show)에서 세계 최초로 ATSC 3.0 송수신 기술을 시연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美 방송사 트리뷴(Tribune),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GatesAir) 등과 공동으로 실제 생활환경에서 ATSC 3.0 실험방송 송수신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TV 시청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방송규격 ATSC 3.0 표준기술 및 상용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차세대 방송기술을 지속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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