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이상 주식대박… ‘역시’ 서경배•‘어머나’ 임성기

입력 2015-09-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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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서 회장 4조 늘고 한미약품 임 회장 3조 1005%↑…30대 주식부호 5명 ‘대박’

연 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바이오 업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부호의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주식 부호 중 주식으로만 올해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불린 사람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등 5명이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주식 부호 가운데 보유 주식 가치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1월 2일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부호는 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화장품주 랠리에 힘입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0조1150억원으로 연초보다 4조408억원(66.5%) 늘었다.

이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주식자산은 2999억원에서 3조 3143억원으로 뛰었다. 증가액이 3조144억원으로 절대적 액수로는 서 회장에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율은 무려 1005.3%에 달한다. 지난 1월 2일 10만 1000원이던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달 말 43만 5000원까지 뛰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3조6435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6427억원(82.1%) 늘어났다.

한미약품과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각각 12.09%씩 보유하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보유한 지분가치도 1조4493억원 규모로, 연초 1942억원의 7.5배(646.2%) 증가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6422억원 규모에서 3배에 가까운 1조739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5월 상장한 BGF리테일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이밖에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8개월간 6235억원(63.8%) 늘어나면서 1조6000억원 수준의 주식 부자가 됐다.

반면 30대 주식 부호 중 올해 보유 상장 주식의 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5명에는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부자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부회장은 보유 주식이 연초 4조원대에서 1조9256억원으로 급감했다. 정몽구 회장의 주식도 4조3647억원 규모로 연초보다 1조5758억원(26.5%) 줄었다. 이들의 주식 자산 감소는 올해 2월 1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매각한데다 다른 보유 주식의 주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가치도 10조4582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8925억원(15.3%) 감소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도 8조7553억원으로 5210억원(5.6%) 줄었다.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7672억원으로 연초 1조1000억원대에서 3660억원(32.3%)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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