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해외생산비중을 강화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2009년이면 해외생산비중이 절반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세철 사장은 이 날 금호아시아나그룹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장춘 공장과 베트남 공장 등을 통해 630만본의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로 올해 해외 생산비중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타이어는 올해 2조1400억원의 매출을 통해 1562억2000만의 영업이익과 499억27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공장다변하와 베트남 거점을 통한 생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 유통비용 절감 및 천연고무 수급 경쟁력을 늘릴 계획이다.
오 사장은 "올해 7월 예정인 장춘공장에서 315만본을, 내년 1분기 예정인 베트남 공장에서 315만본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남경 TBR공장에서 30만본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프리미엄 제품군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최초 안전주행타이어인 XRP타이어를 비롯해 ▲32인치 UHP 타이어 ▲X-스피드 타이어 ▲아로마 타이어 ▲컬러 스모크 타이어 ▲민간항공기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제품 생산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같은 영업 강화와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빅 5'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