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 배터리’로 유명한 세방전지에 대해 2대주주 일본 유아사(YUASA)가 매도 공세를 재개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 유아사의 100% 자회사인 지에스유아사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세방전지 지분이 23.21%에서 22.78%(319만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장내에서 0.43%(5만9860주)를 주당 평균 6210원씩에 처분했다. 이번 매도는 지난해 12월14일 6만2170주 처분 이후 올들어서는 처음이다.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세방전지 주식을 처분해 왔던 유아사가 올들어서도 차익실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방전지와 지난 1975년 합작 및 기술제휴를 맺고 수년간 지분 26%(364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유아사는 지난해 6월 4만410주(변동일 기준)를 시작으로 7월 3만640주, 8월 2만500주에 이어 11~12월에는 29만8830주를 팔아치웠다.
유아사의 세방전지 지분 매각은 양사간 결별을 준비하기 위한 자연스런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