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추경 63억 투입 예술단체 300개 지원

입력 2015-09-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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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됐던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메르스 추경 63억 원을 투입, 300개 예술단체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방식은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예술창작활동 지원 △문화소외계층과 초‧중‧고등학생 문화공연 관람료 지원 등 크게 두 가지다.

예술창작활동 지원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을 창작하는 예술인과 단체에 작품 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예술단체의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문화공연 관람료 지원은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유료공연 작품들로 풀(pool)을 구성, 시민‧학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과 연결해 시가 관람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15 서울문화예술활성화 추경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 통합 공모를 2~1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약 25만 명의 시민이 문화‧예술 관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와 단체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과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와 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추경예산은 서울시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민생 살리기가 시급하다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공감대 속에 편성된 만큼 메르스 사태로 침체됐던 공연예술계의 어려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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