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에스엔티의 2대주주로 올라선 영광스텐이 투자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는 소식에 동신에스엔티가 급등하고 있다.
동신에스엔티는 오전 9시6분 현재 전일보다 85원(9.29%) 오른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동신에스엔티의 지분 23.30%(672만7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영광스텐은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영광스텐 관계자는 투자목적을 변경한 것에 대해 "16일 열리는 동신에스엔티의 정기주총에서 특별안건으로 상정된 감자와 초다수결의제를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두 안건은 동신에스엔티의 주주가치를 저해하고, 현 경영진을 견제할 방법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광스텐이 보유한 지분은 올해 매입한 것으로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의결권을 행사 할 수 없어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위임장확보에 나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 동신에스엔티도 소액주주들의 위임장 확보에 나섰다. 동신에스엔티는 5만주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 101명(의결권 43.88%)을 대상으로 주총 안건에 찬성해줄 것을 요청하는 위임장 권유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