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한국인' 마음 온도는 영하 14도…소비자 물가 9개월째 0%대 상승
한국인의 마음 온도가 영하 14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일 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마음의 온도'를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해당 조사에서는 세대별로 2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고교생,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 20∼39세 직장인, 40대 직장인, 50대 직장인 등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설문을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특히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심적 고통이 가장 심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그룹은 영하 17도로 가장 심리적인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고교생이 영하 16.6도, 20∼39세 직장인 영하 13.8도, 50대 직장인 영하 13.5도, 40대 직장인 영하 9.3도 등의 순이었다.
미래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국내 경기 지표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계속됐다.
3개월째 같은 물가 상승률로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9개월 연속으로 0%대에 그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해 8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