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역 통신 사각지대 해소…어선 안전관리 강화한다

입력 201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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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는 독도 주변수역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ㆍ수협중앙회와 협업해 독도에 통신중계소를 설치하고 독도경비대에 ‘어선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어선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의 원활한 관리ㆍ운영과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2일 수협중앙회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모여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간 어선 안전 확보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해수부는 지난 2012년에 전국 16개 수협중앙회 소속의 어업정보통신국에 ‘어선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5톤 이상의 어선 7500여척에 어선위치발신장치(VHF-DSC)를 설치ㆍ운영해 왔다. 그러나 독도 주변수역에 통신음영구역이 발생해 어선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독도 주변수역 2700여척 어선에 대한 안전조업과 사고예방은 물론 미식별선박을 해소해 독도경비대의 해상경계근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태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독도에 어선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우리 어선의 안전관리는 물론 해양관할권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가거도 등 타 지역에도 이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계속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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