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제룡전기, 철도공단 200억대 입찰 참여 준비…GIS개발 완료

입력 2015-09-02 07:55 수정 2015-09-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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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 달 철도용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대규모 입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룡전기가 제품을 개발 완료한 뒤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제룡전기 관계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안산 보급 변전소 등을 합쳐 200여억원대의 29kV급 GIS 입찰을 한다”며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 완료 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달 초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적용할 29kV급 GIS의 구매발주를 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 철도용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발주다.

29kV급 GIS는 유럽과 동남아 철도시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 가능한 기업은 제룡전기를 비롯해 서전기전, 광명전기, 선도전기 등 4개사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발주는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여러 곳인 만큼 해당 입찰을 공구를 나눠 진행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발맞춰 총 세 군데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남북한 화해모드에 대북송전주로 꼽히는 전기 관련주 이외에 현대상선, 동양철관, 대아티아이, 코아스 등 대북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식시장에서 대북 관련 수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업계는 철도 관련 사업에 관심이 높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9월 입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29kV급 GIS는 유럽과 동남아 철도 시장에서도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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