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1주일새 최고치로 반등...글로벌 증시 하락에 도피 수요 몰려

입력 2015-09-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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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1주일새 최고치로 반등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COMEX 부문의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30달러(0.64%) 오른 온스당 1139.80달러로 마감됐다. 한때 금값은 1147.30 달러로 8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담당자경기지수(PMI)는 49.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지수는 2012년 8월(49.2)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며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 PMI는 수주 및 생산 등에 대해 50을 넘으면 확대, 밑돌면 수축을 나타낸다.

중국 경기 전망 악화로 이날 세계적으로 증시도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미국 당국에 의한 금리 인상 시점은 더욱 불확실성이 강해졌다는 평가다.

RBC캐피털마켓의 조지 게로 글로벌 선물 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주가 폭락을 계기로 금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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