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M&A펀드 변칙운용 감독 강화

입력 2007-03-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이하 사모M&A펀드)로 등록한 뒤, 설립 취지와는 달리 부동산이나 선물옵션 투자 등 특정 목적에 이용하는 변칙 운용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

7일 금융감독원은 사모M&A펀드 운용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설립목적 이외의 운용 여부 등 법규 위반사항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사모M&A펀드를 법인 뿐만 아니라 개인도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단순 투자목적펀드로 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특히 동일한 운용자가 복수의 사모M&A펀드로 30인 이상 투자자를 모집해 특정종목에 투자하거나, 명목회사(SPC)에 투자한 후 부동산이나 선물·옵션 등에 투자하는 변칙운용의 소지가 있다"며 지적했다.

전 부원장은 "앞으로 사모M&A펀드 등록심사과정에서 설립목적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부적격 운용자의 참여를 차단하는 등 등록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부원장은 또 "사모M&A펀드가 제도도입 취지와 어긋나게 변칙 운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최소 보유기간 및 설립목적 외 운영 여부, 변칙투자 여부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말 현재 국내 사모M&A펀드는 총 31개펀드에 2790억원(평균 90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용규모가 100억원 미만인 중소형 펀드가 20개(64.5%)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90,000
    • +2.28%
    • 이더리움
    • 5,009,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3.27%
    • 리플
    • 2,025
    • +5.47%
    • 솔라나
    • 335,200
    • +3.08%
    • 에이다
    • 1,398
    • +5.67%
    • 이오스
    • 1,117
    • +1.73%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68
    • +1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5.37%
    • 체인링크
    • 25,050
    • +3.26%
    • 샌드박스
    • 824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