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생수에서 위험물질 우라늄 국제 기준의 5.4배 검출

입력 2015-09-02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부가 지난해 53개 업체의 시판 중인 생수 제품을 실태 조사한 결과 2개 업체가 국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생수를 판매중인 제조업체 53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2개 업체에서 우라늄 함유가 국제기준(30㎍/L)을 초과했다.

특히 경기 소재 이동장수샘물의 경우 국제기준치의 5.4배에 달하는 162.11㎍/L의 우라늄이 검출됐으며 해태음료 철원공장의 경우 우라늄 함유가 39.26㎍/L로 역시 국제기준 30㎍/L를 넘었다.

자연방사선 물질인 우라늄은 장기간 인체 유입시 생식조직에 축적돼 암에 걸리거나 조산ㆍ기형아를 출산할 우려가 높은 위험 물질임에도 환경부는 미규제 물질이라는 이유로 지난해까지 한번도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제기준을 초과한 우라늄을 함유한 생수가 아무런 제재 없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정애 의원은 “우라늄은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치는 중금속임에도 환경부는 올해 7월에서야 규제를 했다”면서 “이와 같은 유사사례가 더 이상 없도록 환경부는 나머지 미규제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조속히 국외 기준에 준용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955,000
    • -3.35%
    • 이더리움
    • 2,764,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484,700
    • -7.23%
    • 리플
    • 3,327
    • +0%
    • 솔라나
    • 182,600
    • -2.41%
    • 에이다
    • 1,037
    • -4.95%
    • 이오스
    • 738
    • -0.27%
    • 트론
    • 335
    • +1.52%
    • 스텔라루멘
    • 402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50
    • +0.47%
    • 체인링크
    • 19,260
    • -3.51%
    • 샌드박스
    • 407
    • -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