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2번째 지하 원유비축기지용 펌프 개발

입력 2007-03-07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하 원유비축기지용 펌프를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7일 울산본사에서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지하 원유비축기지에서 원유를 출하에 이용되는 수직펌프 개발에 성공하고 개발 완료 서명식을 가졌다.

이 제품은 그동안 노르웨이 펌프업체에서 독점 생산하던 것으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개발로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중국·인도 등 향후 지하 원유비축기지가 신설이 예상되는 국가에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석유공사와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모든 제작 기술과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경남 거제 원유비축기지에서 1년간 현장 검증을 거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정격전압 3300V, 정격유량 4250㎥/hr의 1900kW급 냉각식 유도전동기 일체형 펌프와 104.5미터에 이르는 동파이프식 연결보호관, 전력공급장치 등 주변시스템 일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케이블식 펌프와 달리 동파이프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설치가 쉽고 냉각 및 절연 특성이 우수하며, 펌프와 전동기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기지 건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앞으로 석유시추선 등 각종 해양설비의 해수펌프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78년 산업용 펌프를 생산한 이래, 최근에는 선박용 유압식 펌프, 원자력발전소용 급수펌프, 화력발전소용 급수펌프, 수직 가변익(可變翼) 펌프, 유조선 화물창 오일 펌프(Cargo Oil Pump) 등 펌프 분야를 줄줄이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00,000
    • +2.25%
    • 이더리움
    • 5,006,000
    • +6.6%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33%
    • 리플
    • 2,025
    • +5.91%
    • 솔라나
    • 334,700
    • +2.98%
    • 에이다
    • 1,390
    • +5.22%
    • 이오스
    • 1,120
    • +1.91%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76
    • +1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5.47%
    • 체인링크
    • 25,120
    • +3.84%
    • 샌드박스
    • 82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