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물] “‘8800억 눈먼 예산’ 반드시 손보겠다는 안민석, 성과 낼까

입력 2015-09-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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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9월 정기국회가 개막한 가운데 특수활동비 논란이 여야 간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중심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18일 예결위 산하에 국가 기관의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원회를 만들어 집행실태를 점검할 것을 여당에 요구했다. 총 8810억원에 달하며 국가정보원은 절반 이상에 달하는 4728억원을 사용하지만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눈먼 예산’이라는 지적이다.

당에서도 본회의 보이콧을 주장하면서 전폭 지원하고 나섰다. 결국 지난달 28일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활동 연장의 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은 기한 내 처리가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파행에 대해 “야당의 끼워 팔기식 발목잡기로 처리가 무산됐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안 의원은 비판에 굴하지 않고 “여야 원내대표가 솔선수범해 자신들의 특수활동비를 공개하자”면서 “여당 원내대표인 원유철 의원이 한 달에 5000만원 정도 특수활동비를 받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야당이어서 2000만~3000만원을 받는 것 같다. 국회부터 솔선해 공개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3선의 안 의원은 야당 내 대표적인 강성 의원으로 지난해 정윤회씨의 승마협회 개입의혹을 처음 제기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강경하면서도 논리로 무장해 여당에 두려움을 안겨주는 안 의원이 이번 특수활동비 대치 국면에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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