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대본 리딩 현장 공개…"15년 만의 SBS 복귀, 뜻깊은 작품 될 것 같아"

입력 2015-09-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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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대본 리딩 현장 '사임당' 이영애 대본 리딩 현장 '사임당' 이영애 대본 리딩 현장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사임당' 이영애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제작사는 지난달 4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 모습을 2일 선보였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최종환, 윤다훈, 최철호, 박혜수 등 30여명의 배우들이 총출동,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 그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선택한 이영애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 현장의 모든 이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변치 않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묵직한 존재감은 신뢰도와 기대감을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이영애는 현대 파트의 미술 강사 서지윤 역 대사에 있어서는 조금 억척스럽고 능청스럽게 표현,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에 이영애와 고부 관계를 연기할 김해숙은 "전혀 연기를 쉰 사람 같지 않다. 연기 안하고 어찌 살았냐"면서 애정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을 비롯한 중견 연기자들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탄탄히 다졌다.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 역의 윤다훈은 분위기 메이커답게 능청스럽고 차진 대사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임당의 어린 시절을 맡은 박혜수 역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혜수는 쉬는 중간 중간 대선배들에게 꼼꼼히 연기 지도를 받으며 열의를 다져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2000년 '불꽃' 이후 SBS에서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라며 "더 감개무량하고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즐겁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은 "정말 반가운 분들이 많아서 좋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 함께 작업을 했던 작가님, 감독님을 다시 봐서 영광이다"라며 "어른으로 모든 궂은 일과 즐거운 일을 도맡아 촬영을 잘 마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다훈은 "김해숙 선배님은 어른으로, 선배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데뷔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 전체를 막내 같이 잘 지켜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임당'의 라이벌 휘음당 역의 오윤아는 "부족하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정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으며, 오윤아와 부부 호흡을 맞출 최철호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막내인 어린 사임당 박혜수는 "이영애 선배님의 아역을 맡아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월드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임당'은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 선판매를 확정지으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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