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7일 "부족한 주식 유통물량 해소를 위해 액면분할, 주식배당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의 총발행주식은 594만4645만주이며, 이중 50%가 최대주주 지분 및 우리사주조합, 자사주 등으로 이뤄져 있어 시중 유통물량이 부족한 편이다. 이때문에 일 평균거래량도 2~3만주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재호 대원제약 전략기획실장은 "지속적인 회사 성장에도 불구하고 유통물량 부족 등으로 외국인·기관 등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거 실시했던 액면분할과 주식배당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유통물량 확보를 위해 두차례 액면분할을 단행했으며, 2004년까지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740억원, 120억원으로 제시했다.
대원제약 측은 "올해는 골관절염치료신약 '펠루비정'과 정맥마치신약 '아쿠아폴주'의 본격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신약출시 및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전년대비 각각 23.2%, 31.3% 높게 잡은 수치다. 대원제약은 또 올해는 수출에서도 작년보다 25% 증가한 5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1958년 설립된 전문의약품업체로 1994년 코스닥에 등록했다. 현재 대표이사는 창업주 2세인 백승호 사장과 백승렬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