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지뢰도발 유감표명, 공동보도문 들어갔다는 게 정답”

입력 2015-09-02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2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언급을 잇달아 내놓는 것에 대해 “이번 공동보도문에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표명과 관련된 문항이 들어갔다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합의문에 대해 일희일비,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고 남북이 함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준수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감 표명’은 사실상 ‘문병을 한 셈’”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유감이라는 문구를 북조선식 사과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조선 글자의 뜻과 단어의 개념 자체도 모르는 무지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마디로 ‘유감’이란 ‘그렇게 당해서 안됐습니다’하는 식의 표현에 불과하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가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너무 치우칠 필요는 없다”며 “지금은 합의 이행을 위해서 서로 노력할 때이지, 이렇게 말 가지고 다툴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인 관례로 보나, 여러 가지 남북 간에 대화해온 경험으로 볼 때 그것(유감표명)이 왜 들어갔느냐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그것이 북쪽에 주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한테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06,000
    • -0.29%
    • 이더리움
    • 4,780,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0.85%
    • 리플
    • 2,073
    • +3.49%
    • 솔라나
    • 350,500
    • -0.65%
    • 에이다
    • 1,460
    • +0.41%
    • 이오스
    • 1,166
    • -7.83%
    • 트론
    • 290
    • -2.68%
    • 스텔라루멘
    • 745
    • -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1.53%
    • 체인링크
    • 25,610
    • +6.27%
    • 샌드박스
    • 1,066
    • +2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