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대우건설ㆍ계룡건설산업ㆍ대우조선해양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7일 동탄2지구 A5ㆍA6블록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탄2지구 A5ㆍA6블록은 패키지형으로 추진되는 첫 사업으로,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공사비를 자체 조달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건설ㆍ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공모와 7월 재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최종 심사결과 총점 1100점 중 1054점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임대주택 등 장기공공임대주택사업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해 임대주택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통해 주택의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차보전액은 96억원으로, 공공분양수익과 임대주택 절감액이 각각 81억원, 15억원이다.
국토부와 LH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여건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역할분담, 사업구조, 수익에 대한 공공성 확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어 공모지침을 확정했다.
특히 컨소시엄 내 중견업체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해 대기업 참여의 편중을 보완하고 중견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LH는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 12월말에는 분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A5블록(공공분양)에는 74·84㎡(이하 전용면적) 총 913가구가, A6블록(국민·영구임대)에는 23~46㎡ 총 946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임대주택 등 장기공공임대주택사업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할 수 있어 임대주택 공급의 지속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주택의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