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협력사와 간담회 정례화… 자금부담 완화 지원도

입력 2015-09-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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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이영필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가 2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제1차 협력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공정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례적으로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금 부담 완화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한다.

공영홈쇼핑은 2일 서울 상암동 공영홈쇼핑 본사에서 16개 협력업체들과의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TV홈쇼핑사 대표 간담회의 후속조치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영홈쇼핑은 향후 협력사 재고부담 완화를 위해 방송 횟수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첫 방송 실적이 부진해도 상품 하자 등 추가 방송에 문제가 없는 경우, 재고가 소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성할 방침이다다. 잔여재고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경제지주, 수협중앙회 오프라인 매장과 다음달 오픈 예정인 인터넷ㆍ모바일쇼핑몰에서 소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0-10 결제’도 시행한다. 매달 10·20·30일에 정산해 10일 후에 현금으로 판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협력사 만족 10대 지침’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약속 엄수, 거래조건ㆍ절차 설명 및 협의, 규정ㆍ절차에 맞게 공정한 업무 처리 등의 내용이다.

공영홈쇼핑 이영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영홈쇼핑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협력사의 도움이 컸다”며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의 의견을 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블록피아교육 김영호 대표는 “타 홈쇼핑과 달리 공영홈쇼핑은 정액방송을 요구하지 않는 등 입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적다”며 “공영홈쇼핑의 이런 정책이 변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경제지주, 수협중앙회가 출자해 지난 7월 14일 개국했다. 중소기업, 농축수산업의 우수 제품 판로 개척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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