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이혼 후 충격 "우울증 탈모-아토피, 수면제 모아 자살시도"

입력 2015-09-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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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 출처=MBC 방송 캡쳐)

이하얀

배우 이하얀이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과거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이하얀이 출연해 눈길을 샀다.

그는 "요즘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다. 방송이 많이 늘어나 평소 혼자 운전하며 매니저없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스케줄이 있으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고 근황을 전했다.

이하얀은 배우 허준호와 이혼 이후 우울증과 폭식으로 살이 불어난 사실을 전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생각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하얀은 "낮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써도 햇빛 때문에 어지러웠다. 머리에 원형탈모까지 생겼고 몸에 아토피가 생겼다. 집에 들어오면 꼼짝하기도 싫었다. 어쩜 그렇게 잠을 많이 잤는지 거의 시체처럼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 때는 6개월 동안 수면제를 사서 투명 비닐봉투에 모아 놓고 계속 쳐다봤다. 지금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삶과 죽음이 멀리 있기도 하지만, 경계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이상하게 자살하려는 시늉을 많이 해봤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S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이하얀은 지난 1997년 허준호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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