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와 공동 암 진단키트 개발…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본격 진출]
디지탈옵틱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또 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의 인수 및 투자유치에 관한 구체적 상호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디지털옵틱에 따르면 신규사업으로 바이오사업에 대한 투자 및 R&D 등을 진행하기 위해 자회사 디지탈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모기업의 현장진단기기 (POCT) 사업과 산학 연계 사업을 통해 모기업의 축적된 IT 기술과 바이오 분야의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해 ‘BIT 융합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탈옵틱이 출자해 설립한 디지털헬스케어는 산학 연계 연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국내 대학의 교수 3명과 바이오 분야의 박사 3명 등이 참여하며 디지탈옵틱의 헬스케어 사업의 중심이 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헬스케어 분야는 건강기능식품, 현장진단기기, 암 진단키트와 분자 영상 장비 등이 될 것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일신바이오 등 기존 헬스케어 관련 시장 출사표를 던진 디지털옵틱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함박재바이오팜)의 연구 분야, 즉 황칠 천연 신물질 추출 및 개발을 가속화해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할 뿐만 아니라 디지탈옵틱의 기존 현장진단기기 (SmartMedi)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 또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임상 검체 지원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공학연구소와는 신규 BIT 융합 기술 개발을 통한 분자 영상 장비 개발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혈중 순환 암 세포 (CTC)를 활용한 암 진단 키트 개발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진단 장비 개발에도 나선다.
디지털헬스케어에 참여하는 교수진들은 ‘바이오 사업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 모임을 통해 모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신규 사업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교수진은 이화여자대학교 공합융합연구소 소장 및 산학연컨소시엄센터 단장인 박현석 교수 (분자 영상 장비 개발)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며 시스템 바이오 정보의학 국가핵심연구센터 소장,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 회장인 김주한 교수 (CTC를 활용한 암 진단 키트 개발),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 겸임교수인 김종근 교수 (천연물 유래 신물질 및 제품 개발) 그리고 이미 황칠나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황인구 박사 등이다.
또한 전 수도약품 마케팅 이사를 역임한 조대연 박사, 이정민교수와는 개별 인정형 제품 인증과 다양한 마케팅 기법 적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국바이오진단 연구소장을 지낸 이우진 박사 (디지탈옵틱 바이오 사업본부장 겸임)가 대표이사를 맡아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사업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디지털옵틱 관계자는 “최근 해외 IR 등을 통해 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의 인수 및 투자, 투자유치에 관한 구체적 상호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