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 "영어, 지난해 수능 수준… 1등급컷 97점 예상"

입력 2015-09-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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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실시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과목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이번 9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면서 "대부분 EBS 교재를 중심으로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돼 EBS 지문을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푸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듣기 및 말하기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EBS교재를 중심으로 한 평이한 문제들이 나왔다.

어법 문제는 문장의 구조 이해 여부를 문제가 출제됐으며, 어휘 문제 및 빈칸 추론 문항 중 EBS 연계가 되지 않은 문항에서 지문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어려워할 문제들도 출제돼 변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자료제공=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전체적으로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의 쉬운 수능문제 출제기조를 유지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총원장은 특히 29번과 32번 문항에 대해 "EBS 지문을 연계한 문제로 단순히 내용을 알고 있는 정도라면 연계를 느끼지 못하고 틀릴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단순히 키워드 중심으로 지문내용을 암기하기 보다는 글의 흐름과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지문으로 올해 수능에서 단순히 지문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평가원의 의지가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진학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이도, 사용된 어휘, 문장 구조 등이 평이했으며,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제에서는 EBS 연계 지문이 변형돼 출제됐지만 지문의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등급컷이 100점이었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된 것을 고려해볼 때 1등급 예상컷은 97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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