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인터넷업종을 앞세워 이틀째 상승했다. 다만 610선 돌파까지는 힘이 미치지 못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70%) 오른 606.19로 마감했다. 나스닥시장 반등 분위기 속에 이날 지수는 장 초반 610.23까지 올랐으나, 이후 되밀리면서 상승폭을 절반 가량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억원과 18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장 중 소폭 순매수를 보이다가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1.64%) 다음(5.15%) CJ인터넷(1.37%) 등 인터넷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인터넷업종을 각각 87억원, 4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가 외국계매수세 등에 힘입어 12.20% 급등했고, 쌍용건설도 4.23% 올랐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대동금속(14.98%)과 대동기어(14.60%) 등 대동공업 계열사들이 동반 상한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동신에스엔티는 장중 급등세를 보이다 1.64%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등 427개 종목이 떨어졌다. 80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