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한국, 전반 27분 나이지리아에 동점골 허용…1-1 ‘접전’

입력 2015-09-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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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합뉴스)

나이지리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붙었다. 한국이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나이지리아가 이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이상헌(현대고)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중원은 장결희(FC바르셀로나), 장재원(현대고), 김정민(금호고), 김진야(대건고)가 맡았다. 수비는 이상민(현대고), 김승우(보인고), 박대원(매탄고), 박명수(대건고)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현대고)이 꼈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드리블 돌파와 패스 연계로 전반 초반부터 나이지리아 진영을 흔들었다. 이승우가 파울을 유도해 한국은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3분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명수의 왼발 프리킥이 날카롭게 나이지리아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상헌이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7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푼쇼 밤그보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이어받아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대표팀은 밤그보예의 손에 맞았다는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이날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4일 크로아티아, 6일 브라질을 상대로 총 3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10월 칠레에서 펼쳐지는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모의고사다. 특히 월드컵 본 무대에서 같은 B조에 속한 브라질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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