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소지섭은 '사도'의 아들 '정조' 역으로 출연료를 받지 않고 특별 출연한다.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 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지섭 캐스팅 과정에 대해 이 감독은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씬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 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소지섭의 원래 개련티는 2013년 기준 회당 약 3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15년 기준으로는 5000만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재조명한 '사도'는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