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고득점 비결은 ‘기술력’

입력 2015-09-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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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철저한 수질분석으로 물맛 살려…‘삼성 TV’ 기존보다 색상 64배 표현

▲김현석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지난 2월 열린 ‘2015 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SUHD TV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15년 국가고객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의 특징은 ‘품질 경영에 따른 고객만족도 향상’, ‘연구·개발(R&D) 노력’, ‘상품·서비스 차별화’ 등을 꼽을 수 있다.

79점을 받아 전체 2위 기업으로 꼽힌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품질은 각종 수질 분석에서 입증된다. 삼다수는 기능성 미네랄로 알려진 ‘실리카 성분’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나듐’ 함량이 높다. 반면 물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황산이온과 질산성 질소, 유해 무기물질 등의 함량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가장 낮았다. 삼다수는 또 화산암 대수층에 있어 방사성 물질이 없으며, 계절적인 수질 변화도 거의 없는 안정성이 유지되는 물이다.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뛰어난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원수가 가진 뛰어난 물맛을 자연 그대로 제품화하기 위해 공사는 지하수의 오염원 차단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위에 오른 ‘삼성 TV’는 지난 2월 새로운 소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및 독자 개발한 화질 기술을 적용한 SUHD TV 출시 이후, 화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 SUHD TV는 삼성이 만든 첫 번째 슈퍼(SUPER) TV로 기존 TV보다 2.5배의 밝기,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해 더 많은 색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빛에 따라 수천 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차이까지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SUHD TV에 최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기존 TV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한 차원 진화된 TV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 TV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몰입의 경험’을 준다.

10위에 오른 에어컨 ‘LG휘센’은 올 1월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진정한 ‘듀얼 에어컨’ 시대를 열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양쪽 냉기 토출구로부터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듀얼 맞춤 냉방, 듀얼 절전 냉방, 듀얼 파워 냉방 등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39위에 오른 KT의 ‘olleh GiGA internet(올레 기가 인터넷)’은 기술적인 우수성과 편리함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확산·공유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출시 9개월 만인 7월 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GiGA internet’은 지난 2006년에 상용화한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4GB인 Full 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 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속도이다. 이를 통해 초고화질(UHD) 대용량 콘텐츠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고, 온라인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빠른 응답 속도로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44위에 오른 삼성물산 래미안은 지난 2000년 브랜드 출시 이후 대한민국 주택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래미안은 품질경영과 고객만족을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래미안은 서비스 범위를 AS(After Service)가 아닌 PS(Preliminary Service)로 설정하고, 철저한 사전품질 점검과 입주전 ‘좋은집 만들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입주후 겪는 불편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택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브랜드인 ‘래미안헤스티아’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고객 감동을 목표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53위에 오른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대형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 확대, 배송 서비스 강화, 모바일 전용 코너 오픈, 편리한 결제 서비스 등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도하며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오픈마켓 부문 9년 연속 1위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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