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던 ‘빈병보조금’이 내년 1월부터 오른다.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빈병보조금 지급을 거부하는 소매점을 신고하면 신고자에게 최대 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병파라치’ 제도도 도입된다. 온라인상에는 “빈 병 모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좋은 소식이네요. 힘내세요”, “진작 올렸어야 했습니다. 이제는 빈 병으로 쓰레기봉투 몇 장이라도 살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고물상에 팔아도 저 값을 쳐 줄까요? 제대로 정착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을 것 같아요”, “미국 대형마트의 경우 빈 병이나 플라스틱 병 넣으면 분리수거되고 돈 나오는 기계가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좋을 텐데”, “설마 병값 핑계로 술값을 올리진 않겠죠?”, “소주 빈 병 가격 60원 올리고 그 핑계로 소주 가격도 60원만 올리는지 지켜보겠어”, “조만간 빈 병 때문에 싸움 났다는 기사가 나오겠구먼”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