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맥심코리아)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 영국판이 남성지 '맥심 코리아(이하 맥심)' 9월호 표지를 맹비난했습니다. 맥심은 지난달 20일 '나쁜 남자' 콘셉트로 영화배우 김병옥을 모델로 내세운 9월호 커버를 공개했는데요. 김병옥이 마치 여성을 납치해 트렁크에 가둔 것을 연상시키는 장면입니다. 인상을 쓴 김병옥이 청테이프로 감긴 다리가 나와있는 차 트렁크에 손을 얹은 채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죠. 영국 코스모폴리탄은 이같은 맥심 커버에 대해 "역대 최악의 커버"라고 지적하며 "나쁜 남자와 범죄자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든다고" 혹평했습니다. 전량 리콜까지 요구하고 나섰죠. 앞서 국내 일부 여성단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도 맥심화보에 대해 성범죄를 성적 판타지로 미화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