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 위협에서 포스코를 지키기 위해 1만7000여명의 직원들이 자사주 매입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는 8일‘포스코 주식갖기 전용창구’에서 포스코 주식 1주씩을 각각 매입하고 캠페인 시작을 선언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세계 철강시장의 통합·대형화 추세속에서 포스코를 지키고 M&A 위협으로부터 회사를 지키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노경협의회는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주식갖기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우선 우리은행 포항 포스코지점에 ‘포스코 주식갖기 전용창구’를 개설했다.
노경협의회는 이번에 개설한 전용창구를 통해 포스코 직원들뿐만 아니라 포스코를 아끼는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유자금으로 포스코 주식갖기 운동에 동참하기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백인규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는 전 직원에게 포스코 주식을 장기 보유하도록 권유하는 한편, 여유자금으로 1주씩을 추가 매입·보유해 포스코의 지속성장에 주주로서 동참하자는 이메일을 보내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