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한국형 원전4호기 공사 본격화…첫 콘크리트 타설

입력 2015-09-03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될 ‘한국형 원전 4호기’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한전은 2일 UAE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주요 공정인 원자로건물의 첫 콘크리트 타설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원전 건설에서 처음으로 콘크리트가 타설됐다는 것은 기초 굴착 뒤 구조물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콘크리트 타설이 마무리되면 원자로 설치 단계로 넘어간다. 특히 이에 따라 UAE 바라카 원전건설 현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APR 1400 원전 4호기를 동시에 건설하게 됐다.

한국전력이 주도하고 한수원,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한전 컨소시엄은 2009년 UAE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으로 2010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2012년 7월 원전 1호기를 착공했다.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7월말 기준으로 약 50%를 기록하고 있다. 원전 1호기는 작년 5월 원자로를 설치했고 현재 기기 및 설비 시험 운전을 진행 중이다. 2016년 핵연료 장전을 거쳐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2, 3, 4호기도 1호기 준공 이후 1년 단위로 준공돼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UAE 원전 1호기 적기 준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양사는 해외원전 건설시장에도 전략적으로 공동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61,000
    • -4.3%
    • 이더리움
    • 4,668,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5.34%
    • 리플
    • 1,910
    • -7.82%
    • 솔라나
    • 324,600
    • -7.81%
    • 에이다
    • 1,302
    • -10.82%
    • 이오스
    • 1,140
    • -2.15%
    • 트론
    • 272
    • -6.85%
    • 스텔라루멘
    • 624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5.51%
    • 체인링크
    • 23,380
    • -8.71%
    • 샌드박스
    • 859
    • -19.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