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공격적 증설로 업계 불황 대처… 금호폴리켐, EPDM 연 22만톤 생산 개시

입력 2015-09-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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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폴리켐 EPDM 4라인 준공식에 참석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내빈과 함께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도 증설 투자를 예정대로 추진해 업계 불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금호폴리켐은 3일 여수 2공장에서 EPDM(에틸렌프로필렌) 4라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코시바 미쓰노부 JSR 사장,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주철현 여수시장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 3대 EPDM 메이커인 금호폴리켐은 연산 22만톤의 EPDM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PDM은 강도와 내후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자동차 범퍼, 웨더스트립,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용 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된다.

박찬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합성고무도 공급과잉에 따른 초경쟁 환경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생존하는 회사에게는 새로운 리더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독자 기술로 3년만에 생산능력을 2배 끌어올린 금호폴리켐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하루 일찍 여수를 찾아 금호폴리켐을 비롯한 금호석유화학그룹 화학공장 증설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에게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총 3500억원의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16년 3월이면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이 페놀 30만톤, 아세톤 18만5000톤, 큐멘 47만톤 증설을 완료한다. 화학계열사 증설에 발맞춰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도 시간당 증기 800톤(T/H), 전기 145메가와트(MW/H) 확대가 완성된다. 이 밖에도 금호미쓰이화학은 2017년까지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10만톤 증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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