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카드게임 출시 봇물

입력 2015-09-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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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에 오프라인 게임으로 주목 받았던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기반의 온라인 게임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게임업계도 카드게임에 초점을 둔 신작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대방과 대결하는 방식의 트레이딩 카드게임이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에도 카드게임 신작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매직: 더 개더링 (이하 매직)'의 새로운 디지털 게임인 ‘매직 듀얼’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 버전으로 출시된데 이어 최근 PC와 엑스박스 원(Xbox One) 버전도 나오면서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새로운 매직 카드세트 ‘젠디카르의 전투’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9월 중 모든 ‘매직 듀얼’ 플랫폼 버전에서 해당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온라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국내 구글플레이를 통해 정식 출시한 아이지지닷컴의 정통 TCG '덱 히어로즈'는 출시 이후 상위 10위 안에 꾸준히 랭크 되는 등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게임 구성을 선보였다. 덱 히어로즈는 고해상도의 캐릭터 원화와 섬세한 그래픽으로 재현된 정통 TCG 게임으로 파엔, 니엔더, 휴먼, 모르티 등 네 개의 종족이 존재하며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종족 상성, 영웅 스킬, 크리처를 이용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고 던전, 아레나(PVP), 랭킹 시스템, 레이드, 미궁, 길드전 등 다양한 컨텐츠가 특징이다.

룽투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TCG 형태의 모바일 전략 RPG '일이삼국지'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무료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주요 3대 안드로이드 마켓에 미리 출시되며 한 달 만에 구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 인기게임으로 주목 받았다. '일이삼국지'는 삼국지 영웅 캐릭터를 3D로 표현하고 캐주얼 게임에 맞게 각색한 TCG 형태의 전략 RPG이다.

최근 출시 된 액토즈게임즈의 모바일 RPG ‘괴리성 밀리언아서 (이하 괴밀아)’는 국내에 모바일 CCG(Collectible Card Game) 열풍을 이끌었던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정식 후속작이다. 출시 5일 만에 신규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괴밀아는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4인 파티 플레이와 전략 및 육성 등 RPG 재미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진하’, ‘JIRO’ 등 국내 유명 작화가들이 제작한 한국형 카드와 캐릭터 목소리에 다양한 성우진이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기반으로 한 TGG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이하 블소 모바일)’를 출시할 예정으로 TCG 기반의 게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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