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1502개 전통시장 등에서 거래되는 제수용ㆍ선물용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일시적 거래물량 증가에 따라 안전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아가는 전통시장 소비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라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농관원 109개 사무소에서 전국의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시료수거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9개 분석실의 전문분석 인력이 잔류농약과 곰팡이독소 분석에 투입된다.
조사결과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도록 교육과 지도를 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보다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이 안전관리가 취약 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도록 소비자단체 등 명예감시원을 활용해 홍보도 실시한다.
이재욱 농관원 원장은 “전통시장 등 농업인 직거래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단계부터 선제적 관리를 통해 상시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