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서 ‘세계 5위’ 바브링카에 접전 끝 0-3 패…3회전 진출 실패, 8000만원 획득

입력 2015-09-04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현. (뉴시스)

정현(19ㆍ삼성증권ㆍ69위)이 세계랭킹 5위 스탄 비브링카(스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바브링카에게 0-3(6-7 6-7 6-7)로 졌다.

앞서 정현은 2일 제임스 덕워스(호주ㆍ95위)를 3-0(6-3 6-1 6-2)로 제압하며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바브링카에게 져 3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정현이 상대한 바브링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올랐던 선수다. 지금까지 정현이 만난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게임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한 게임을 만회했다. 이어 바브링카의 서브게임에서 다시 듀스를 만들며 게임을 따냈다.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승리해 3-3 동점을 만든 정현은 바브링카와 한 게임씩 더 따내 게임스코어 4-4로 맞섰다. 이후 6-6상황에서 정현은 바브링카에 타이브레이크 2-7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바브링카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정현은 연달아 승리해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노련한 바브링카는 서브에이스 18개를 터트리는 등 정현을 압박했고, 다시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을 7-4로 제압했다. 결국 정현은 게임스코어 6-7로 2세트 승리를 내줬다.

두 세트를 아쉽게 내줬어도 정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두 차례 코트를 바꾸는 사이 근육 마사지를 받으며 분전했다. 그러나 앞선 1, 2세트를 2시간 동안 펼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현은 3세트도 타이브레이크 끝에 게임스코어 6-7로 졌다.

2회전 진출에 그친 정현은 랭킹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8600 달러(약 8000만원)를 획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26,000
    • -0.38%
    • 이더리움
    • 2,805,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89,600
    • -0.69%
    • 리플
    • 3,431
    • +2.6%
    • 솔라나
    • 186,000
    • -0.69%
    • 에이다
    • 1,063
    • -1.02%
    • 이오스
    • 741
    • -0.4%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13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15%
    • 체인링크
    • 20,630
    • +4.14%
    • 샌드박스
    • 413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