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글벳, 반려동물 사업부 성장 무섭네… 5년만에 800% 성장 전망

입력 2015-09-04 08:20 수정 2015-09-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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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9-04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이-글벳의 반려동물 사업부가 5년만에 무려 800%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몇년 사이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 덕분이다.

4일 이글벳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반려동물 사업부에서 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이 사업부 매출 76억원의 67%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사업은 회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인 12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반려동물 사업에 뛰어든 이-글 벳은 반려동물용 약품, 사료, 케어제품(영양제, 샴푸, 린스, 패션용품을 총칭)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0년 13억2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1년 14억2800만원(성장률 7.4%), 2012년 23억1100억원(61.8%), 2013년 44억8900만원(94.2%), 2014년 76억2700만원(69.9%)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면, 5년만에 무려 80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 규모다. 또 핵가족 문화와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글 벳은 국내 약 3000개의 동물 병원과 1만여 개로 추정되는 애견샵 등에 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애견 팻(Pet) 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글 벳은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반려동물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45조원, 유럽 30조원, 일본 26조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 반려 동물 시장이 큰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글벳에 대해 “"최근 고품질의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커지고 있어 꾸준히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 1인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사료의 판매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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