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KH바텍에 대해 최근 부품 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에서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들면서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익성 방어를 위한 원가 혁신과 거래선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특히 외장 메탈 케이스 매출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연초 예상과 크게 달라졌다"며 "특정 거래선의 단가 인하 압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거래선 확대가 동시에 진행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2.0% 늘어난 7790억원, 영업이익은 전방 거래선의 단가 인하로 9.2% 감소한 3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