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개인 투자회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24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진행하는 ‘농식품모태펀드 2차 수시출자 사업’ 중 ‘농림축산식품펀드’ 부문에 단독으로 출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오는 11일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120억원을 출자 받아 최소 24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농식품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임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벤처캐피탈(VC) 회사다. 국민연금,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중소·벤처기업이나 인수합병(M&A) 거래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로 운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