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일 늦춰 추가이득, 정년연장 '꼼수'…드러난 것 보니 '충격'

입력 2015-09-05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 캡쳐
▲방송 캡쳐

내년 1월1일 '60세 정년연장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퇴직을 앞둔 공공기관 및 공기업 고액 연봉 임직원들이 호적상 출생일자 정정을 통해 정년을 연장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정년연장을 위해 이른바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업들의 정년연장 의심사례를 폭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A공단 소속 직원 윤모씨는 호적정정을 통해 생년월일을 57년 12월생에서 58년 2월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올해 12월 31일이 퇴직일이었던 윤씨는 정년이 2018년 6월 30일로 2년 6개월 연장됐다.

또한 이 의원은 "윤씨의 연봉은 8700만원으로 불과 2개월의 생년월일 변경을 통해 총 2억원이 훨씬 넘는 이득을 챙기게 됐다"며 "윤씨와 같은 사례가 A공단에만 총 5명으로 모두 연봉 8000만원 정도 받는 고위직이고, 이들의 호적정정 시기는 정년 60세법이 통과된 지난 2013년 4월30일 전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나라 관례상 통상 출생신고가 실제 생년월일보다 1~2년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위의 사례와 같이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성별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출생신고를 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2,000
    • +0.19%
    • 이더리움
    • 4,738,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1.58%
    • 리플
    • 2,033
    • -4.78%
    • 솔라나
    • 355,400
    • -0.48%
    • 에이다
    • 1,483
    • -2.31%
    • 이오스
    • 1,178
    • +10.71%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819
    • +3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0.6%
    • 체인링크
    • 24,700
    • +5.65%
    • 샌드박스
    • 819
    • +5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