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쯤 제주도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입항하기로 예정됐던 돌고래호가 통신이 두절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밤 9시부터 현재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돌고래호는 추자도에서 22마일, 4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낚시어선인 돌고래호에는 선장과 승객을 포함해서 모두 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해경은 "돌고래호와 연락 두절 당시에 현지 기상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이 됐다"고 설명했다.
배에 타고 있던 21명 가운데 선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현재 추자도 인근해역에서 경비정 13척을 동원해 심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