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8월호)의 'Crime-ridden History Can Never Be Hidden(범죄로 뒤덮인 역사는 결코 감출 수 없다)'는 제목의 8·15 특집면에는 일본군들이 갓 쓴 노인을 희롱하거나 소년을 참수하는 등의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게재됐다.
사진 속 일본군은 자신의 얼굴을 노인의 얼굴 앞에 바짝 들이민 채 히죽 웃고 있다. 또 다른 일본인도 날카로운 눈초리로 노인을 노려보고 있다.
한 일본군 병사가 어린 소년을 처형하기 위해 칼을 들고 있는 사진도 있다. 사진 속 소년은 두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눈은 수건으로 가려져 있다.
잡지는 이 사진에 대해 "무고한 한국인들이 일본제국주의자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체포돼 학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중국이 일제의 '난징대학살' 장면으로 소개해온 것으로, 사진 속 소년은 한국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잡지에는 일제가 항구를 통해 각종 자원을 수탈해가는 장면, 삼림자원 수탈을 위해 거목들을 잘라내는 장면,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장면, 군 위안부를 트럭에 태워 수송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도 수록돼 있다.
이 잡지는 사진 출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놓지 않았다.
이 잡지는 지난 7월 호에서도 'Japan's Apology and Reparation: A Must(일본의 사죄와 배상: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으로 꾸민 군 위안부 특집면에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