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카메라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엠씨넥스가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인도 법인 설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부문 강화를 위해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엠씨넥스는 지난 달부터 인도 마이크로맥스와 라바, 비디오컴 등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향후 인도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엠씨넥스 측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인도 판매법인 설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규 거래처 영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인도 시장의 경우 매출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판매 법인 설립 등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엠씨넥스는 그동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생산ㆍ영업을 통해 수익성 다변화 및 안정화를 꾀해왔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엠씨넥스의 이같은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엠씨넥스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 악화 영향이 가장 컸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실적 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신흥시장에 있는 신규 고객사향 물량도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장기 투자포인트인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은 가시성이 확보돼 스마트폰용 카메라의 실적 회복만 확인되면 주가는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씨넥스의 3분기 매출액은 133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7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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