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 일본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사업관리 분야에 국내 최초로 진출해 성공리에 완수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일본 히로시마 쇼바라시 도조 지역의 오랫동안 방치된 폐 골프장 부지에 설치하는 33WM급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공사의 CM(CM: 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에 참여해 지난달 31일 상업 발전을 개시해 성공적으로 준공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일본 도조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한미글로벌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본 시장에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동시에 33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의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향후 일본 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확대라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얻어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조 태양광 발전사업의 발주처는 한국의 S-Energy와 일본의 CEF가 함께 설립한 Mega Solar Factory (MSF)다. 총 공사 기간은 14개월이고 총 공사비는 약 1000억원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체 전력 공급력 중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6.5%로 원전 12기와 맞먹을 정도로 양적 성장 중이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체 에너지원 개발의 필요성이 직접적인 동기로 작용했고 버블 붕괴로 오랫동안 문을 닫고 방치되거나 적자에 허덕이는 골프장들이 태양광 발전 시설로 용도 변경함으로써 부지 선정이 용이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폐 골프장 부지에 설치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일본 내에서 당분간 활발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일본 도조태양광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은 선진국 시장에서 한미글로벌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건설프로젝트 관리능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이라는 선진국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