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고자 하는 직무적성검사로 삼성그룹의 GSAT가 꼽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회원 82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가장 응시하고 싶은 직무적성검사는 삼성그룹의 GSAT(9.9%)였으며 SK그룹의 SKCT(8.8%)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G그룹(82.%), CJ그룹(8.1%), 현대차그룹(7.4%)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응시횟수는 ‘평균 2-3회’가 27%로 가장 많았다. 응시해 본 경험이 가장 많은 직무적성검사는 삼성그룹의 SSAT가 1위(26%), SK그룹의 SKCT가 2위(8%), CJ그룹의 CJ CAT이 3위(6%)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의 SSAT는 2회 이상 응시경험에서도 16%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적성검사 명칭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서류전형을 직무적합성평가로 바꿨다.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직무적성검사 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취준생 22%는 ‘기업 입장에서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니 그럴만도 하다’고 답했으며, 20%는 ‘스펙이 아닌 직무역량 중심의 실무형 인재채용의 문화를 이끌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직무적성 검사 대비용 교재를 만드는 판매업체들만 이득을 보게 될 것’(15%)이란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