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한 무궁화전자에 9일 말레이시아 부총리 부인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부인 일행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체 임직원 중 73%가 1,2급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무궁화전자는 94년 삼성전자가 234억원 전액을 투자해 설립됐고, 지난 2002년에는 자립경영을 선포해 지금까지 4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자립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무궁화전자의 성공사례는 그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소개돼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큰 관심을 얻게돼, 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 부인단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무궁화전자를 방문해 생산라인 및 복리후생동(생활관)을 견학한 말레이시아 나지브 부총리의 부인은 장애인들이 이룩해내고 있는 성과를 보고 "무궁화전자의 성공사례를 말레이시아에서도 적극 받아들여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궁화전자 김동경 공장장은 "무궁화전자가 장애인의 고용 기회 확대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와 보다 나은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는 일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전자'는 일본 혼다가 설립,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기업 '혼다태양'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양사직원 3~4명씩 2주간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등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