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엇살린 경제지표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보다 15.62(0.13%) 오른 1만2276.32,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6포인트(0.07%) 오른 1402.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P(0.01%) 내린 2387.55를 기록했다.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띠며 상승 출발한 미국증시는 그 외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9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0만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실업률은 4.5%로 집계돼 예상치 4.6%를 밑돌았다.
그러나 1월 도매재고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0.1% 증가인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소비가 부진하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다음주부터 날씨가 풀릴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59달러(2.6%) 하락한 배럴당 60.05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한주 다우는 1.3% 올랐고,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0.8%, 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