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쇼크'로 시작된 증시급락세를 비교적 잘 피해간 코스닥시장이 620선 돌파에 도전한다.
선물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기며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해외증시 급락세도 진정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코스닥시장 내부적으로는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수급여건을 뒷받쳐주고 있으며, NHN 등 인터넷업종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관심은 지수 620선 돌파 여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6일 장 중 622.51을 기록한 이후 한번도 620선을 맛보지 못했다. 종가기준으로 따지면 11월 30일(622.17)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다.
올해 들어 2~3번 돌파를 시도했지만 주저 앉고 말았다. 지난 주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주에도 저항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추가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지만, 지수는 박스권 상단부인 620선 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