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2일 현대해상에 대해 골이 깊었던 만큼 산이 높을 것이라며 업계 최고의 이익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6000원 제시.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 이익사이클이 개선되는 가운데 타사대비 높은 대당 보험료를 유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자동차 보험의 이익개선 폭이 업계에서 가장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해상이 타사대비 신차 가입율이 높고 2007년 2월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데다 온, 오프라인 분리를 통한 오프라인 영업의 서비스와 브랜드 강화정책이 성공, 갱신율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또 "장기보험의 균형잡힌 종목별 포트폴리오로 인해 위험 보험료 손해율을 업계대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강점이 있다"며 "고금리 상품의 만기도래가 2006년이후 본격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