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6%, “올해 전셋값 5% 이상 오를 것”

입력 2007-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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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수요자들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2월6일부터 3월9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1037명을 대상으로 ‘올해 전세값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 이상 상승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6.22%인 583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5% 미만 상승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9.84%(102명)였고, ‘1~3% 미만 상승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8.39%(87명)으로 나타나 전체의 과반수가 훨씬 넘는 74.45%의 응답자가 올해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5% 이상 하락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0.64%인 214명이었으며, ‘3~5% 미만 하락한다’와 ‘1~3% 미만 하락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1%(25명), 2.51%(26명)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신규 입주 물량 부족 등으로 인해 일찌감치 봄 이사철 전세대란이 예고된 데다 잇따른 정부대책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급등한 매매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의 불안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주택산업연구원이 올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3.1%,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4.6%, 4.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2007년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자가 시장 진입이 어려운 계층의 전세수요와 공급물량 감소가 맞물려 서울 등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30% 이상 줄어드는 데다 상반기 8764가구, 하반기 19622가구로 전체의 70% 가까운 물량이 하반기에 몰려 있다. 봄 이사철이 포함된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물량이 더욱 부족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많은 서울 강북권 일대에는 전세 문의가 증가하고 있지만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로 매물이 귀해 거래는 거의 찾기 힘들다. 이로 인해 최근 들어서는 서울 동작구, 강서구, 금천구 등 서남부권으로 전세수요의 이동이 이어지면서 전세가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더구나 지난 해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재계약에 나서는 세입자들이 크게 늘고 있고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싼 값에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매물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도 예상보다 감소해 이른바 전세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쌍춘년 결혼수요가 지난 해 마무리됐고, 지난해 가을 가격 급등기에 전세거주자들이 대거 주택 매입에 나섰다"라며 "여기에 올해는 홀수해여서 전세이동이 많지 않은 해인 데다 광역학군제 개편 등 새로운 입시제도의 영향으로 강남 및 목동의 전세값마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세기는 지역별로 국지적인 상승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 해보다 다소 낮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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