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이 상장 1개월만에 미니선물은 3만계약, 미니옵션은 7만계약을 각각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은 7월 20일 상장 이후 지속적인 양적성장과 더불어 질적지표가 동시에 개선되어 시장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적 측면에서 7월20일~8월31일 30일 거래일 동안 미니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1만3189계약, 미니옵션은 2만5180계약을 달성했다. 분석기간 이후 미니옵션 최고치 경신은 지난 4일 기록한 10만2655계약이다.
미니선물의 원지수상품 대비 거래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1주간 평균 12.3%에 달해 해외사례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니옵션도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한 주간 2.2%대 육박했다.
미니선물ㆍ옵션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 합계가 원지수상품보다 높은 80% 이상으로 시장 초기 전문투자자 중심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질적으로도 미니상품과 원지수상품간 가격 괴리가 거의 없고, 호가스프레드 및 시장심도 등 질적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원지수선물과 미니선물의 이론가 괴리율간 차이는 평균 0.01%p에 불과한 수준으로 가격발견 기능이 충실히 수행되고 있다.
미니선물의 최우선호가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원지수상품(0.50p)보다 작아져 거래비용이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양상이다. 미니선물시장과 미니옵션시장 모두 최우선5호가수량 합계가 증가하면서 시장심도가 개선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해외사례 및 최근 변동성 확대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미니상품을 활용한 정밀한 투자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